추석에 집도 가게도 비우는데, 빈집 걱정 (방범.화재) 준비 대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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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석 빈집 걱정, 명절마다 저를 따라다니는 고민이에요. 제주에서 장사하다 보니 연휴엔 집이랑 가게를 동시에 비우거든요. 며칠씩 비우려면 문단속을 몇 번씩 확인해도 영 마음이 안 놓여요.
작년엔 다녀와 보니 현관 앞에 택배 부재중 스티커가 잔뜩 붙어 있어서 뜨끔했어요. 며칠간 집이 비었다고 광고한 꼴이더라고요. 그래서 올해는 빈집 안전을 제대로 챙겨두려고 정리했어요.
빈집털이, 흔적부터 지워야 해요
빈집털이는 '이 집 며칠 비었다' 싶은 신호를 보고 움직인대요. 그러니 그 신호부터 지우는 게 핵심이에요. 제일 흔한 게 현관 앞에 쌓이는 택배랑 우편물이에요. 며칠간 쌓여 있으면 '집에 아무도 없다'고 알리는 셈이거든요.
집 비우기 전 방범 체크
· 택배·신문 배송 잠시 중지하거나 이웃에 부탁
· 거실 조명이나 TV를 예약 기능으로 켜지게 설정
· 현관에 인기척 감지 센서등 달기
· 오래된 도어락은 비밀번호 미리 변경
· 창문·베란다 잠금 한 번 더 확인
조명은 아예 계속 켜두기보다, 시간대별로 켜졌다 꺼졌다 하게 하는 게 더 자연스러워요. 며칠 내내 같은 불이 켜져 있어도 오히려 부재 신호가 되거든요.
화재도 생각보다 잦아요
의외로 명절 연휴엔 빈집 화재도 많아요. 소방청 자료를 보면 연휴 화재 세 건 중 한 건이 주거시설에서 났고, 원인 1위가 부주의였어요. 안 끈 불씨나 콘센트에 꽂힌 채 방치된 전자기기 같은 것들이요.
외출 전 꼭 확인하세요
가스레인지 밸브를 잠그고, 안 쓰는 전자기기 플러그는 뽑고 나가세요. 특히 멀티탭에 여러 개 꽂아둔 채로 며칠 두면 과열 위험이 있어요. 문어발 콘센트는 비우고 가는 게 안전합니다.
가게 비우는 분이라면
저처럼 가게를 하는 분들은 신경 쓸 게 하나 더 있어요. 한 조사에서 상점을 비울 때 가장 걱정되는 게 무단침입·절도, 그다음이 화재·정전이라고 나왔더라고요. 가게는 집보다 현금이나 물품이 있어서 더 표적이 되기 쉬워요.
셔터나 출입문 이중 잠금은 기본이고, 가능하면 현관이나 계산대 쪽에 CCTV 하나 두면 마음이 놓여요. 냉장·냉동 기기를 켜두고 가는 가게라면 정전 대비도 한 번 생각해두면 좋고요.
경찰청 생활안전 정보 보기빈집 사전신고제가 뭔가요?
장기간 집을 비울 때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에 미리 알리면, 순찰 때 한 번씩 봐주는 제도예요. 지역별로 운영 방식이 다르니 가까운 지구대에 문의해보세요.
택배를 미리 못 멈췄으면 어떻게 하나요?
이웃이나 경비실에 부탁해 대신 받아두게 하거나, 무인택배함·편의점 픽업으로 받도록 설정하는 방법이 있어요. 현관 앞에 쌓아두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.
반려동물을 두고 가야 하면요?
며칠씩 혼자 두는 건 위험해요. 펫호텔이나 펫시터를 이용하거나, 짧은 일정이라면 자동 급식기·급수기와 CCTV로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을 고려하세요.
명절엔 마음이 들떠서 문단속을 대충 하기 쉬운데, 며칠씩 비우는 만큼 나가기 전 5분이 중요하더라고요. 저도 올 추석엔 택배부터 멈춰두고, 가게 셔터 이중으로 잠그고 갈 생각이에요. 추석 빈집 걱정 없이, 다들 마음 편한 명절 보내시길 바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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