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낮에 밖에 나갔다 혼났어요, 요즘 이렇게 버티고 있어요. 더위탈출 나만의비법!

며칠 전 낮에 가게 앞에서 짐 몇 개 옮기다가 혼쭐이 났어요. 십 분도 안 됐는데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. 제주는 습도까지 높아서 같은 기온이라도 훨씬 덥게 느껴지거든요.

그 뒤로 폭염 행동요령이라는 걸 찾아봤는데, 별거 아닌 것들인데 지키니까 확실히 덜 지치더라고요.

7월 말이 한 해 중 제일 독한 시기예요
해마다 이맘때가 더위가 가장 심하게 몰리는 구간이에요. 올해는 폭염특보에 체감온도 기준의 '중대경보' 단계까지 새로 생겼는데, 이 정도 날씨엔 평소 멀쩡하던 사람도 바깥일을 무리하게 하면 안 된다고 해요.

한낮 두세 시간만 피해도 달라져요

제일 효과 본 게 이거예요.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엔 웬만하면 바깥일을 안 잡아요. 은행이든 거래처든 오전에 몰아서 다니고, 짐 옮기는 것 같은 힘쓰는 일은 해 떨어지고 나서 하고요.

처음엔 일정 짜기가 번거로웠는데, 하다 보니 오히려 오전에 집중이 잘 돼서 나쁘지 않더라고요.

요즘 제가 챙기는 것들

· 목마르지 않아도 20~30분마다 물 한 컵
· 헐렁하고 밝은 색 옷, 챙 넓은 모자
· 커피랑 술은 확 줄이기 (오히려 갈증이 더 나요)
· 잠깐이라도 그늘이나 실내에서 쉬어가기
· 가까운 무더위쉼터 위치 미리 알아두기

무더위쉼터, 생각보다 가까이 있어요

이건 저도 최근에 알았는데, 전국 곳곳에 무더위쉼터가 지정돼 있어요. 주민센터나 경로당, 도서관, 큰 마트 같은 데가 많고요. 냉방이 되는 공간을 개방해두는 거라 누구나 잠깐 들어가 쉴 수 있어요.

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우리 동네 쉼터를 검색할 수 있어요. 어르신 계신 집이면 미리 위치 알려드리면 좋겠더라고요.

실내라고 방심하면 안 돼요

바깥만 조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, 냉방 안 되는 실내가 더 답답할 때가 있어요. 저희 가게도 주방 쪽은 열이 갇혀서 바깥보다 더워요. 그래서 요즘은 환기를 자주 하고, 선풍기를 창 쪽으로 돌려서 더운 공기를 빼내고 있어요.

에어컨은 실내외 온도차를 너무 크게 두지 않는 게 좋대요. 저는 26도쯤에 맞추고 선풍기를 같이 돌리는데, 전기요금 부담도 덜하고 몸도 덜 처지더라고요.

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무더위쉼터 찾기

무더위쉼터는 아무나 이용할 수 있나요?

네, 개방 시간 안에는 누구나 들어가 쉴 수 있어요. 다만 장소마다 운영 시간이 다르니 방문 전에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.

물은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?

더운 날 활동한다면 목마르기 전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아요. 한 번에 몰아 마시기보다 20~30분 간격으로 나눠 마시는 방식이 편하더라고요.

선풍기만으로도 괜찮을까요?

기온이 아주 높을 땐 선풍기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. 냉방이 어렵다면 낮 시간대엔 무더위쉼터 같은 시원한 공간을 활용하는 게 나아요.

여름은 어차피 지나가는 계절이지만, 그 사이에 몸이 상하면 손해잖아요. 저도 그날 이후로 한낮엔 좀 게을러지기로 했어요. 폭염 행동요령이라고 거창할 것도 없이, 물 자주 마시고 더울 땐 쉬어가는 게 결국 제일 확실하더라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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